한 주 리뷰

롯데 자이언츠 한 주 리뷰(5월 4주 차)

자이언츠 로그북 2025. 5. 25. 23:04

📌 5월 4주차 리뷰

 

이번 주 롯데의 상대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로 상위권 팀들과의 매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삼성전 스윕과 대체 선발 윤성빈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롯데는 2승 1무 3패로 쉬운 경기가 없었고 전반적으로 아쉽지만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번 주 단독 2위에서 3위가 되었고 4위 kt와의 경기도 3.5경기 차로 좁혀졌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없는 한 주는 아니였습니다.

 

강팀들 상대로 밀리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만들어 냈습니다. 선발진이 불안한 롯데이기에 초반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타선의 힘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타선의 무서움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긍정적인 부분

강팀들 상대로 밀리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만들어 냈습니다. 선발진이 불안한 롯데이기에 초반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타선의 힘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타선의 무서움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손호영의 부활? - 주전 3루수 손호영이 5월 24일 경기에서 5타수 5안타에 결승타까지 치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줬습니다. 최근 롯데의 타선에서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나승엽과 손호영이 차지 하는 부분이 컸기 때문에 이 경기가 손호영 선수의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분위기가 안좋았던 상황에서 혼자 5안타를 치며 계속해서 상대의 흐름을 끊고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는 점이 더 부각된 것 같습니다.
    롯데 손호영( 사진 = 롯데자이언츠)
  • 최준용, 홍민기, 윤성빈, 이민석의 1군 테스트 - 최근 롯데 투수 4명은 강속구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4명 모두 이번주에 등판하였고 윤성빈은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지만 나머지 3명은 꽤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최준용은 5월 21일 LG전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무승부를 만들었고 이민석은 5이닝 4실점으로 타선의 힘을 빌려 첫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홍민기는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에 좋은 구속으로 공을 던졌습니다. 4명 모두 상위 라운드 지명 선수에 2군에서 주목을 받았고 언젠가는 1군에서 써야할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을 이번 주에 기용하면서 김태형 감독이 새로 계산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한 주였습니다.
  • (사진 = msn 스포츠)
  • 감보아의 합류 - 경기 외적인 부분이지만 감보아가 다음 주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확실한 선발진이 부족한 롯데에서 감보아의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물론 적응과 투구 수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수 있지만 구위가 좋다는 기사가 많으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롯데 감보아(사진 = 네이트 스포츠)

📌아쉬웠던 부분

2승 1무 3패..... 워낙 강팀에 분위기 좋은 팀들을 상대로 거둔 성적 치고는 나쁘지 않지만 결코 좋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선발진의 한계를 보여줬고 그로 인해 불펜 소모도 컸던 한 주였습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선해야 할 점이 명확하게 나타났고 다음 주를 더 확실하게 준비하지 않는다면 좁혀진 4위와의 격차가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느낀 이번 주였습니다.

 

  • 아쉬웠던 선발진... - 이번 주는 잘 던져준 선발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윤성빈 1이닝 9실점, 나균안 5이닝 4실점, 이민석 5이닝 4실점, 박세웅 6이닝 4실점, 데이비슨 5이닝 4실점, 한현희 4이닝 6실점으로 박세웅을 제외하고는 6이닝을 던져준 투수가 없고 모두 4실점 이상 하며 모든 경기가 타선에 의존하는 경기 양상이였습니다. 이닝을 먹어주지 못하니 불펜이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펜의 과부화가 걱정되며 선발이 이렇게 못던지고 우리 1선발이 상대팀 에이스를 꺾지 못한다면 '가을야구를 간다고 한들 우리가 시리즈를 승리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일단 가는게 우선이지만 ㅠ)
  • 나승엽의 부진 - 올 시즌 롯데의 초반 상승세를 담당했던 타자는 누가 뭐라해도 나승엽입니다. 많은 결승타와 홈런 가뭄 타선에서 유일하게 홈런을 쳐 주던 선수. 하지만 5월 타율 0.205 / OPS 0.537이라는 최악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롯데의 차기 4번타자라고 평가 받는 선수가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나승엽의 장타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흐름이 끊기는 느낌을 받아서 하루 빨리 타격 폼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윤동희처럼 2군을 보낼지, 손호영처럼 계속 내보낼 지에 대한 김태형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 늘어난 실책 - 이번 주 총 5번의 실책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넘겨주었습니다. 롯데의 상승세 비결은 안정된 수비였지만 이번 주는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윤동희의 실책 두번은 외야수가 하면 안되는 실책을 모두 보여주며 너무 아쉬운 모습은 나타냈습니다.

📌 총평

현재 우리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한 주였습니다. 다음 주 상대하는 삼성은 롯데가 저번 시리즈에서 스윕을 했지만 이번 주 5승 1패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보아의 좋은 투구 내용과 나승엽의 부활을 기원하며 한 주를 마무리 하겠습니다.